2016.11.23
마음
-아이유-
툭 웃음이 터지면 그건 너
쿵 내려앉으면은 그건 너
축 머금고 있다면 그건 너
둥 울림이 생긴다면 그건 너
그대를 보며
나는 더운 숨을 쉬어요
아픈 기분이 드는 건
그 때문이겠죠
나를 알아주지 않으셔도 돼요
찾아오지 않으셔도
다만 꺼지지 않는 작은 불빛이
여기 반짝 살아있어요
영영 살아있어요
눈을 떼지 못 해
하루종일 눈이 시려요
슬픈 기분이 드는 건
그 때문이겠죠
제게 대답하지 않으셔도 돼요
달래주지 않으셔도
다만 꺼지지 않는 작은 불빛이
여기 반짝 살아있어요
세상 모든 게 죽고 새로 태어나
다시 늙어갈 때에도
감히 이 마음만은 주름도 없이
여기 반짝 살아있어요
영영 살아있어요
영영 살아있어요
![](http://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etc_07.gif?v=2)
오늘은 사무실에 선풍기를 치우고 가습기를 꺼내 놓았다
사용하고 있던 차렵이불을 벗겨내고 장롱에서 극세사 이불을 꺼내며
'아! 무겁다'생각하며 잠깐 구스이불을 사고싶다는 생각이 마구 마구 들었다..
이러다 당장이라도 언제 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올 겨울도 잘 부탁해 나의 이불
크리스마스가 한달 남짓 다가왔다.
눈꽃 전구를 서랍 한켠에서 꺼내 벽 한쪽에 켜 놓았다.
재작년보다 작년보다.. 한해 지날수록 간소해지고 단순해지는 듯 하다..
그래도 불이 반짝 반짝 빛나니 좋으다.
무슨 좋은날이 오는 것 마냥 멍하니 반짝이는 불빛을 한동안 쳐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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