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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나는 토끼처럼 귀를 기울이고 당신을 들었다-사소하게

2016.12.28

사소하게 무심함으로 울다가

사소한 다정함으로 웃는다.

사소하게 기대하다가

사소하게 실망하고 사소하게 위로를 구한다

사소하게 숨기거나 사소하게 드러내거나

사소하게 자랑하다가 사소하게 후회한다

사소한 인연이 사소한 기억으로 가까워졌다가

사소한 망각으로 멀어진다.

나의 삶이 온통 사소함으로 채워져 있으나

사소한 행복은 가볍지 않고

사소한 견딤이 쉽지는 않다.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 사람들의 절망이 사소하지가 않다.


-'나는 토끼처럼 귀를 기울이고 당신을 들었다 中에서' - '황경신'


욕심내지 말았어야 하는데 계속 욕심냈다..

알면서 가지고 가려고 했던거 같다..

그냥 좋은거 였으니깐.

마음은 아직도..여전히.. 이지만.

마음이 커질수록 냉정함이 필요할 때 이다.

나의 가장 큰 단점을 알면서도 계속 방관했다.

나 스스로에게 제일 미안하고 나를 더 사랑해주자.

날씨가 춥다 많이 춥다.. 머리도 띵 할정도로 춥다....

오늘 '나는 토끼처럼 귀를 기울이고 당신을 들었다'의

사소하게 구절부분이 너무 와닿는다..

읽고 또 읽고 생각을 많이 하게 해주는 구절들...

사소함이 주는 것들은 쌓이고 쌓여 사소한게 아닌게 된다.

사소하지 않은 것은 없다. 

퇴근 후 미용실에 가려고 버스정류장에 서 있었는데.

퇴근하는 혜진이와 우연히 만나

혜진이도 뿌염을 해야할때가 되어서

급으로 함께 머리를 하러 가기로 하였다.

함께 미용실을 가기 전 스벅 커피를 사준다고 하여 스벅에 가기로 하였는데..

알고보니 다이어리를 위해 프리퀸시를 모이는 중이였던 것 ㅎ

안그래도 오늘 아침 내 스티커 3장을 누구에게 쓸모있을까 고민하던 찰라 참 잘되었다!!

내가 모았던 3장을 혜진이게 주니 2잔만 먹음 다이어리를 탈 수 있게 되었다.

정말 예전엔 스타벅스 호갱이였는데.. 이제는 계절음료가 먼지..

레벨도 그린... 정말 간만에 오는 곳이 되어 버렸다


혜진이는 레드로 다이어리를 겟하였고 짝짝!! 2017년 멋지게 기록하길ㅎㅎ

서둘러 미용실에 갔는데.. 요즘 30%이벤트 한다고 사람 넘나 많았다 ㅠㅠ

예약제가 아니라 40분 정도 기다리다 뿌염만 겨우하고 왔다는....

항상 반갑고 친절하게 반겨주는 용실 언니 ㅎㅎ 

미용실은 나중에 포스팅 하는걸로 ^^

오늘 보다 따뜻한 내일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