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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로맨틱 아일랜드_Movie



#2009.01.03
로맨틱아일랜드
요즘 웬만한 개봉영화는 다봐서.;;;
어떨결에 본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는 필리핀 마닐라의 지역 사람들 모습과 보라카이 해변의 심미성을 가득 채워버린 액자 속 그림같은 작품이었다.

 

인기는 많지만 그만큼 안티도 많은 가수 유진과 번번히 영어 면접에서 울렁증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시곤 하는 이민기, 모함으로 인해 CEO자리를 박탈 당하는 위기에 처한 이선균, 게다가 너무나 논리적이어서 회사 생활에 쉽게 적응을 못하는 수경양 그리고 뇌종양으로 죽음을 코앞에 둔 문식씨까지...

 

이 5명을 포함한 여러명은 모두 필리핀으로 짐을 갑작스레 꾸리게된다.

그렇다. 여행은 그런 것이다.

업무처럼 계산하지 않고 치밀하게 계획하지 않은 상태로 기본적인 준비물과 마음가짐만 있다면 언제든지 행할 수 있는 것... 그게 바로 여행인 것이다.

 

그렇게 이들은 갑작스러운 여행을 떠나며 그 속에서 수많은 에피소드를 겪어가며 서로의 차이점을 감싸안게 된다.

선균의 젠틀함과 민기의 어리버리함은 줄 곧 비교되고, 반대로 그들의 짝이 되어버린 선균의 짝궁 수경의 천진난만함과 민기의 짝궁 유진의 냉철함 또한 대비되게 된다. 

그러고보니 젠틀함과 천진난만함이 하나의 사랑으로, 어리버리함과 냉철함이 하나의 애정으로 발전하게 된다는 것이다.

 

결론에 치닿으면서 이 5명은 모두 행복한 한국의 현재로 돌아가기에 이른다. 너무나도 일상적인 결론이라 하겠지만 우린 이 하나를 기억해야 한다.

 

바로, 여행이 있었기에- 그렇게 갑작스러운 떠남이 있었기에- 이 모든 변화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환상의 바다 물결이 살랑거리는 보라카이와 열대 식물이 우거진 마닐라 거리를 배경으로 삼은 이 로맨틱코미디 영화...

새로운 변신과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필수적으로 쥐어줘야 할 값진 그릇인 것 같다.

 

크리스마스때 연인과 보기 참 좋을 영화인거 같다.



더불어 해외여행 가고싶다는 생각이 더 크다.
이영화는 은근 필리핀을 홍보했다규.ㅎ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그리 나쁘지 않았던거 같다.


나의별점 ★★★☆

 

 


 

영화보기전 커피 마시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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