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 셋째날(용궁사,오랑대,송정해수욕장,청사포 수민이네)

2016.11.20​

부산 여행 셋째 날

찜방에서 자는둥 마는중 하룻밤을 그렇게 보내고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샤워하고 목욕탕을 나와서

바나나맛 우유로 하루를 시작했다.(역시 목욕 후엔 바나나맛 우유가 짱이다!!)

부산역 앞 버스 정류장에는 버스가 어디든 다 갈 수 있어  참 좋다.

버스를 타고 좀 걸어 용궁사 입구에 도착하였다.

나는 소띠니깐 소띠에서 사진을 남기고 ㅎㅎ​

안쪽으로 들어가니 크핫 ㅎㅎ 넘나 좋은 청풍명월 춘원 이광수의 글귀가 우리를 맞아준다.​

포토존에 가서 용궁사를 열심 찍구 ㅎㅎ​

나도 찍구 ㅎㅎㅎ 친구들도 찍구ㅎㅎㅎ​

용궁사 입구에 행운의 동전 점 으로 백원씩 쓩 넣었지만 너무 어려운 포인트 ㅋㅋ

그래도 소원은 빌었으니 이루어 지게 해주세요 ^^ ​

용궁사안에서는 황금돼지 한쌍이 우릴 맞으며 웃고 있었다​

동자승 도자기 인형도 곳곳에 많이 배치되어 있었다.​

부처님인가? 정토회랑은 비교적 많이 다른 부처님이 계셨다..​

계단을 타고 보살상을 보러 올라갔다.

많은 사람들이 초를 사와서 절을 올리며 기도를 하고 있었다..

잠시 여러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좋은 생각인지 안좋은 생각인지는 모르겠다 조금 멍했던 것도 같다)​

밖으로 나오는 구간에 법구경의 한구절이 적혀 있는데...​

참 좋은말이다.. 욕심부릴것도 탐욕을 낼 것도 없다..

나는 잠시 이세상에서 빌려쓰고 다시 다 놓고 갈 뿐이다..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미래를 걱정하지않고

현실에 집중하며 살자고 다시 한번 다짐한다

가기전에 용궁사에 왔으니 ㅎㅎ 도장은 쿵쿵 찍구가야지 ㅎ(얼굴부운거봐 ㅠㅠ 잠이 부족해)​

용궁사에서 버스로 두 정거장만 가면 ㅎㅎ 소희가 가고싶어 했던 오랑대 공원이 나온다

(택시를 타려고 하였으나 택시기사님이 우리의 승차를 거부하셨다 가깝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이 출사지로 좋아할 만큼의 멋진 곳이다​

한적하며..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던 곳.. 파란색 파도가 너무 이뻤던 곳 이다​

버스에서 등대가 예뻐서 보다 내린 송정 해수욕장ㅎ

바다 모양도 예쁘다

잠시 커피숍에 들러 바다도 보고 휴식도 취하였다

송화가 네이버 검색으로 찾은 청사포 수민이네에서 우리는 점심을 먹으로 이동하였다.

이곳은 조개구이와 장어가 유명한듯 ㅎㅎ 둘다 먹은 우리 ㅋㅋ

안에서 저 멀리 등대를 보면서 먹는 경치가 참 좋다.​

먹니라 사진은 요거 한장. 정말 열심히 조개 굽고 장어 꾸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냄새가 뵐거 같았지만..

생각보다 냄새가 많이 베이지 않아 좀 좋았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우리는 버스로 이동하여 부산역으로 도착하여 이번 여행의 마무리를 지었다.

첫날은 비가 많이 내렸지만.. 토요일, 일요일엔 완연한 가을날씨였고

아직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지도 않은 걸 보면 부산은 정말 따뜻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뚜벅이 여행은 굉장히 힘들다는 걸 알게 해준 여행이였고

세상엔 많은사람들이 있다는 경험과 느낌을 일깨어 준 여행이기도 하였다.

2박 3일동안 많은 것을 얻고 우린 천안으로 돌아왔다...

나의 몸아 ㅎ 고생많았어~  수고 많았단다 푹쉬자 ^ ^

그래서...저녁 9시에부터 꼴아 떨어졋다는 후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