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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명동 길거리 먹거리 & 신세계아카데미 - 이병률작가 강연

2016.12.03

미술전에서 나와서 저녁엔 이병률 작가님 강연을 가기로 하였다

돌잔치에 갔다 늦게 올라오는 송화를 만나기 위해 명동역으로 향했다

지옥철 ㅠㅠ 사진도 안찍을거면서 나는 왜 구두를 신고 그림을 봤던가... 혼자 징징이..

다리아픔 ㅠㅠ 너무 아픔 ㅠㅠ

배도 고프고 ㅠㅠ 송화를 만나 요기를 하러 명동안쪽으로 들어가니  인형 탈 쓴 사람이 뒤뚱 뒤뚱 걸어가길래

같이 걸어가며 사진한장을 남겼다 ㅎㅎ아무래도 외국인 상대로 해서 그런지.. 여리꾼들이 인형 탈을 쓴 사람이 많았다.

역시 명동은 길거리 음식의 메카 답게 ㅎ

몇년전에 왔지만 여전히 사람들이 많고 여전히 길거리에 먹거리가 무궁무진 하였다.​

양배추 오믈렛?? 이랬나 ;;; 기억이 나지 않지만.. 다만 먹었다.

5천원을 주고 ㅎㅎㅎ 맛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ㅎ​

핫바도 팔고 이것도 먹었다.. 먹방의 시작인듯.. 가격은 3천원 인데..

사진이 참 잘 나왔다.. 맛은. 편의점 핫바보다 못한 기름에 쩔른.. ​

게 튀김.. 이것도 먹었다.. 자꾸 먹었댄다...기름만 먹었던거 같다...

속이  느글느글 해졌다. 몇 주전 치킨집에서 먹었던 게 튀김이 맛있어서

사먹었는데... 결국 남겼다..​

계란빵​

지단김밥​

가리비구이​

치즈감자볼​

맛탕과 군만두 누텔라 크레페, 랍스타까지 없는게 없던 길거리 음식

다만 기름이 많은것들이 많다는게 조금은 함정.

그래도 알차게 군것질하구 신세계 백화점으로 향했다.

이번강연은 문화센터에서 천원 수강료를 내고 듣는 강연인데..

문센 겨울학기 등록을 위해 검색하다 찾았다. 작가님 덕분에 신세계 본점도 와본다

너무 넓다ㅜㅜ 분위기는 멀 사야할 분위기고 ㅋㅋㅋ

엘레베이터는 14층을 가는데 일층마다 서고.. 다 좋은데.. 서울엔 살고 싶지 않다ㅋㅋㅋ​

오늘의 A 강연장 강연의 제목은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 좋은 타인을 만날 수 있다면'

앞으로 이 주제로 신세계 문센에서 5번 강연을 하신다는... 그 첫시간이 오늘..​

작가님이시다...아니 시인님 이시다.. 얼굴을 다치셨는데. 그래도 많이 나아지신 모습니다​

사진이 내가 안티같지만 그래도 강연 중 가장 좋은 글귀는 장영희님의 '살아온기적 살아갈기적'중 일부

내 인생에서도 검은돌 보단 흰 돌이 많았던 듯.. 지금도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끝나고 싸인해주시는 시인님​

뒤에 배경은 삿뽀로사진.

작가님은 매년 삿뽀로에 가신다고 한다..

'삿뽀로에 갈까요'이 말은 당신을 좋아한다는 말입니다

작가님의 책의 한 글귀가 생각났다.

종일 내리는 저 곳에서 깨끗하지 않은 나와 깨끗해진 나를 볼 수 있다고...

매력이 무궁무진한 삿뽀로인듯..

나두 가고싶다 삿뽀로...ㅎㅎ 종일 눈 내린다고 투덜거릴려나..그래도 오타루에 가고싶은건 나의 오래전부터 꿈 중 하나

가야겠지?ㅎㅎ

진지하게 싸인 받는 중 ㅎ 사진은 안찍는걸로.. 강연도 당분간 안오는 걸로...

너무 많이 왔다 라는 걸 ​느꼈다..

강연이 끝나고 나왔는데 네온싸인에 백화점이 선물마냥 빨간색 초록색으로 너무 이쁘게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송화랑 나랑 어느 커플이 찍어준 사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