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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천안사업장 - 겨울이야기

2016.12.23

 올 겨울 두번째 눈..

오랜만에 눈이 내렸다.. 그것도 많이

이틀째 비가 내리더니 오늘 아침 출근길 부터는

눈이 서서히 내리더니 아침에는 쌓일 만큼 눈이 내려

회사 카메를 들고 밖으로 나갔다...

지난 10월이였던 가을 날 이후이다..ㅎㅎ


2016/10/18 - 천안사업장 - 가을 이야기


사무실에서 본 운동장

우산위에도 소복 소복 눈이 쌓인다​

소나무 위에 쌓인 눈이 참 이쁘다..

생각보다 눈이 많이 내렸다..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눈이 계속 내려 내가 눈사람이 될 뻔 했다..​

나뭇가지 위에도 눈이 쌓이는 중​

오늘은 회사를 조금 넓게 돌았다..ㅎㅎ 식당가는 길​

매일 아침 출근 하며 지나는 이 길에도

제설차가 지나가기 전..​

이번 사진에 가장 메인인 요 아이는

지난 잠실에 슈퍼문 비슷하게 ㅎㅎ 설치해 놓은 조형물이다 ㅎㅎ

밤이 되면 색깔도 바뀌고 ㅎㅎ

지나는 길에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드는 녀석 ㅎㅎ

속눈써도 귀엽고 ㅎㅎ 옆에 빨간 볼터치도 귀여운 요 녀석 ㅎㅎ

오늘은 눈이와서 더 이뻐 보인다.

덕분에 사진 보내준 사람들이 배경화면으로 많이 해놨다고 해서 ㅎ 뿌듯함

어깨에 뽕 들어갈라 ㅋㅋ​

택배를 찾으러 정문에 가는길에..

플라타너스 나무에 멋지게 눈이 쌓여간다​

운동장에서 내 신발도 한장.​

하얀 운동장에 내 발자국 남기며 혼자 신이 났구나.ㅎ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

춥다.. 사진은 사진이고 추운건 어쩔 수 없는 것.. 손시려 ㅠㅠ

오늘 허차장님 송별회가 있었다

80명 정도가 함께 자리를 빛내 주었다..

회식자리에서 처음 본다는 선배들의 말을 몇번이나 들었다...

내가 너무 마음을 닫고 살았나.. 싶기도 하다..

어느 순간 부터 회식은 나에게 숙제 인거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던거 같다..

다음 회식은 다 가야지 라는나오지 않는다

잘 안갈거라는 나를 알기에...

한참 뒤 팀장님께서 오시고 행사가 시작되었다.

차장님께서는 82년도에 회사에 입사하셨다 한다

내 나이보다도 많은 35년간을 이 회사와 함께 하셨는데...아쉬움이 크실 거 같다.

항상 사무실에 오시면 의자 뒤에서 무심하게 툭 치며

인사하고 가셨던 차장님~

맨날 부탁만 들였던 거 같은데.. 항상 뒤에서 많이 도와주셨던..

2008년도 부터 차장님과 연이 닿아

함께 좋은 추억들이 참 많은데...

항상 옆에서 버팀목이 되어 주셨던 차장님....

많이 많이 많이 보고싶을 거 같다

선배의 우리 넷 변치말자는 카톡 한 문장이

마음 한쪽이 굳은 다짐의 결속을 다지게 한다..

만남 뒤엔 항상 이별이 있는데.

이별은 매번 참 어렵고 힘든거 같다

행사가 끝나고...

수원에 올라가시려고 가시면서.. 아쉬움에 떠나질 못타는 그 차안의 차장님과..

대리님들 모습이 아직도 웃기기도 한데.. 슬프다..

슬픔을 웃음으로 해주셨던 그 모습.. 잊지 못할거 같다...

그 동안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차장님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