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찬란 - 이병률 2016.11.14찬란 - 이병률-겨우내 아무 일 없던 화분에서 잎이 나니 찬란하다 흙이 감정을 참지 못하니 찬란하다 감자에서 난 싹을 화분에 옮겨 심으며 손끝에서 종이 넘기는 소리를 듣는 것도 오래도록 내 뼈에 방들이 우는 소리 재우는 일도 찬란이다 살고자 하는 일이 찬란이었으므로 의자에 먼지 앉는 일은 더 찬란이리 찬란하지 않으면 모두 뒤처지고 광장에서 멀어지리 지난밤 남쪽의 바다를 생각하던 중에 등을 켜려다 전구가 나갔고 검푸른 어둠이 굽이쳤으나 생각만으로 겨울을 불렀으니 찬란이다 실로 이기고 지는 깐깐한 생명들이 뿌리까지 피곤한 것도 햇빛의 가랑이 사이로 북회귀선과 남회귀선이 만나는 것도 무시무시한 찬란이다 찬란이 아니면 다 그만이다 죽음 앞에서 모든 목숨은 찬란의 끝에서 걸쇠를 건져 올려 마음에.. 더보기
내사랑 폴바셋❤️ ​2016.11.14내가 너무 좋아하는 폴바셋애정하는 폴바셋폴바셋은 원래 고터 신세계 지하1층이 제일 맛있는데..ㅎㅎㅎ오늘은 문센을 가기전에 잠시 들렀는데.... 아! 안온사이 새로운 메뉴들이 많이 나와있었다.원래 먹는것만은 포스팅을 안하는데 그래도 애정하는 폴바셋이니깐 오늘 먹은 맛있는 맛을 남겨두기 위하여 ㅋㅋㅋ오늘 마신 음료는 스윗라떼 5종 (연유, 시나몬, 티라미수, 발로나, 누텔라)중에서라떼위드 시나몬을 마셨다.라떼 위에 시나몬 가루가 듬뿍 올라가 있는데.. 시나몬 가루도 너무 맛있구식어도 너무 맛있고 결국 맛있단 말밖에 ㅎㅎㅎ얼그레이 쉬폰과 나타를 함께 주문했는데.. 얼글레이 쉬폰과 함께 얼그레이 아이스크림이 나오는데..쉬폰만 먹어도 맛있구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어도 맛있다.​내가 먹은 나타 초.. 더보기
창덕궁 후원 관람기 2016.11.12 송화와 나는 서둘러 후원(비원)으로 들어가기위해 창덕궁 입장표를 내고 궁안으로 들어갔다.​ 바닥에도 멋지게 적힌 창덕궁 창덕궁에 입구에 들어 가자마자 단풍들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고 있었다. 감탄사 연발 중 ㅎㅎ​ 주말을 맞아 연인 가족 외국인 사람들로 북적북적 하였다​ 기와지붕 위의 단풍 하나하나 어찌나 곱던지~ 셔터만 내심 눌러댔다​ 셀카봉으로 사진도 찰칵 찰칵 찍구​ 하늘 마저 푸르른 오늘. 설레였다.. 귀여운 학생커플이 한복체험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뒷모습도 찰칵 후원표를 내고 입구에서 2시 45분까지 잠시 대기 하였다.​ 안내해주시는 해설자분의 인사와 함께 후원의 관람기가 시작되었다. 약 한시간가량 진행되는 설명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 둘려쌓여 시작되었다​ ​ 입구부터 빨간 .. 더보기
안국역 깡통만두 와 창덕궁 주변 2016.11.12 토오늘은 지난 주 일요일 아침 10시부터 30분간 인터넷과 씨름하여 예매한 창덕궁 후원에 가는 날~!!이번주도 지난주 처럼 포근한 가을 날씨다.오늘은 송화와 함께 서울 나들이를 동행 하였다기차가 다 매진이라서 버스는 생각못하고 두정역에서 용산행 급행 지하철을 타고 올라왔다.철도 파업으로 인하여 지하철이 20분이나 늦게 운행 되었고 올라와서도 오후1시에 후원 설명이라12시 50분 전에는 와야 했는데.. 자꾸 딜레이 되어 1시쯤 창덕궁 정문에 도착하였다.다행이 오후 2시 45분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우리는 창덕궁과 후원 표를 예매하고 늦은 아점을 먹으러 갔다.화장실 앞의 은행나무가 저정도라니 ㅎㅎㅎ 너무 기대되는 오늘의 후원 나들이.역 주변과 길거리 곳곳엔 오늘 민중총궐귀와 대규모 촛불.. 더보기
2016년 11월 11일 2016.11.1111월 11일 오늘은 금요일 아침부터 회사 싱글 메인 화면을 보고 11월 11일에 이렇게 많은 날이 있는지 처음알게 되었다.오늘은 불금이며, 빼빼로데이,농업인의날,지체장애인의날,눈의날,레일데이,보행자의날,중국의광군제(솔로데이)까지..다른날보다 뜻깊고 즐거운 오늘이다​​​​ ​팀장님께서 주신 빼빼로와 그룹장님께서 주신 장미 모양 빼빼로저 뒤에 메세지카드가 너무 맘에 든다 ㅎㅎ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인증샷 다들 나누어서 맛있게 먹겠슴다 ㅎ​선배가 써준 카드~ 별내용은 없지만 ㅎㅎ 그래도 기분은 최고임 ㅎㅎ털 달린 하얀 후리스를 입고 출근한 후 나는 백곰 같은 빼꼼이라 불린다;;​회사에 모과가 한창 주렁주렁 달렸다ㅎ 몇개를 따와서 나누어 주셨다하루하루 모과향이 짙어진다. 앉아서 키보드를 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