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이 보이는
작약장미 모양의 장미가 겹겹이 볼수록 볼매인 듯 하다
프리지아와 여러가지 색깔의 튤립이 봄을 알려주었다.
한가지 눈에 띄는 건 남아공 꽃이 많지 않았었는데.
파는 곳도 많아졌다는 점이다.
귀엽기도 하고 색채가 굉장히 화려한 듯 하다.
꽃 시장을 살짝 둘러보고 간곳은
내가 애정하는 대림 미술관 ♥
경복궁역 3번 출구를 나와
직진 후 스타벅스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미술관이 나온다.
미술관 안내 이정표
미술관 옆에 작은집은
옛날 집을 보여주는 것 처럼 해 놓았었는데
카페로 바뀐거 같았고
카페 였던 곳은 디 라운지로 티켓 부스로 바뀌어 있었다.
전시회 티켓 가격은 5천원이다
전시 기간 내에는 티켓을 소지하면
언제든지 재관람을 할 수 있다.
입구에서는 한남동 D 뮤지엄에서 진행중인
Youth:청춘의 열병 그 못다한 이야기 광고도 있었다
저 전시회도 내리기전에 시간이 되면
가보고 싶은 전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오르는데
저 문구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닉나이트 사진전의 오프닝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사진 속으로 빠져들었다.
2층에서 본 1층은 기프트 샵
'저 작품들이 있는 거로군 ㅎ'
제일 먼저 등장했던 건 스킨헤드
닉 나이트는 자신과 다른 가치관을
지닌 또래의 패션,음악,일상에 매료되어
그들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포착한 다큐멘터리 사진들이 였다
사진 속 스킨헤드들은 팔, 목, 입술 안, 손가락 등
여러곳에 문신들을
카메라에 꺼리낌 없이 표현하고 있었으며,
스킨헤드를 처음 접해보는 나는
그들의 강렬한 느낌과
스킨헤드 만의 자부심이 느껴졌다.
사진중에 내가 제일 느낌이 좋았던 사진
사진에 대한 설명이 없었는데
제목이 바다라는 거 밖에
그림인듯 흐리지만 파스텔톤에 아름다운 바다와
두 여인의 실루엣이 여리여리 대칭을 이루며
아름다움을 표현해준다
평온하면서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닉나이트는 모델이나 얼굴보다는
상품이 더 돋보일수 있게 특징부분만 표현하여
제품 그대로가 더 포커스 될 수 있게
표현한 작품들이 많았다.
이 사진도 엄청 유명한 모델인데
모델의 얼굴이나 몸매 보다는
드레스의 치맛자락을 강조하여
옷은 천사의 날개처럼 아름답게 표현 하였다.
대림미술관에 최고는 이렇게 햇빛이 드는 창가..
저기 앉아서 휴식을 취하면 마음까지 참 편해진다.
오늘도 따뜻한 해볕이 들어온다.
신선했던 작품, ㅎ
셔틀콕으로 멋진 화보를 만들었다. 넘나 멋진 것.
3층으로 올라가자 이번에는 사진외에
그래픽을 가미하여 좀더 멋진 사진들을
표현한 작품들이 많았다
이사진은 나도 본적이 있던 사진인데
닉나이트의 초기 컴퓨터 그래픽 도입 대표작으로
알렉산더 맥퀸의 의상을 입은
모델 데본 아오키의 모습이라고 한다
폭력이나 죽음들로 아름다운부분 외에
다른부분을 표현하기도 하였는데.
그래픽이지만 너무 사실적이라
보면서 흑. 헉 했던 부분
여러 무용수를 찍고 합성하여
역동적으로 멋지게 만든 작품,
따로 촬영한 9장의 사진을 합쳐진 것으로
차에 부딪혀 날아가는 사람의 모습을 구성한 뒤
무용수들이 이 자세를 취해
찍은 사진이라고 한다 진짜 멋지다.
몽환적이고 깊은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사진
이 사진은 모델이 캣 워크를 할 때
드레스에 들어있는 핑크 파우더를 흩날리도록 하여
촬영한 것으로 디지털 기술로 조금 더 극적인 장면을
연출 하였다고 하였는데.
설명을 듣기전까지 대체 무슨 사진이야 이랬는데..
설명을 듣고보니 완전 멋지다
파우더로 저렇게 역동적이면서
정말 거침없이 아름답게 사진을 표현했다니
창의성이 참 대단한 사람인 것 같다.
이 작품은 아이들이 직접 모델에게
화장을 시킨 뒤 사진을 촬영해
프린트 한 뒤
다시 아이들에게 그 위에 그림을 그리게 한 사진
가장 최고다 라고 느낀 순간의 사진
장애도 예술로 표현하는 그의
사진의 아름다움은 어디에도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저 세장의 사진이 대변하는 거 같았다.
내가 가장 좋아했던 사진들.
바로 제목도 ROSE
화려한 색채들로 한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인증샷 한장!!
장미를 좋아했던 닉나이트는 사진을 잘못 출력하다
잉크 번짐효과를 보고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작품들을 만들기 까지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니..
정말 긴 시간동안 이지만 진짜 명작인듯 하다
닉나이트는 아름다움을 정의내리지 않고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모습으로 예술을 표현 한거 같다.
4층에는 잠자고 있는 모델의 모습을
생방송으로 내보며 또 다른 아름다움의
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닉 나이트의 활동모습을 볼 수 있다.
아트 샵에 파는 포스터
살까 말까 엄청 고민했다가..
내가 구매한 것은 맥긴리의 사진 포스터 한점과
닉나이트 엽서2장
오늘 전시는 정말 제목처럼
거침없이 아름다움을 느낀 시간이였다.
한 마디로 '깨어있음'을 몸소 느낀 사진전이였다
그의 창의성과 독창성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성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닉나이트 사진전이 였다.
미술관을 나와 경복궁역으로 가는길은
또 다시 저녁에 있을 집회로 전경,기동대,경찰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갔었는데...
상준이의 말을 듣고 보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고생하는
전경,기동대,경찰들의 노고도
참 고맙고 감사한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같은 국민으로서 하루 빨리 촛불집회를
안해도 되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일심춘불견춘 (盡日尋春不見春) (0) | 2017.02.28 |
---|---|
Ed Sheeran - Thinking Out Loud (0) | 2017.02.28 |
일상 - 주섬주섬 (0) | 2017.02.27 |
언어의온도 (0) | 2017.02.27 |
싱글라이더 (0) | 2017.02.23 |
볼빨간사춘기- 프리지아 (0) | 2017.02.16 |
컨택트(ARRIVAL) (0) | 2017.02.16 |
걱정말아요,그대 (0) | 2017.02.13 |
로이킴 - 날 사랑하지 않는다 (0) | 2017.02.11 |
전주 객리단길 - 장키친 (0) | 2017.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