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12 토
오늘은 지난 주 일요일 아침 10시부터 30분간 인터넷과 씨름하여 예매한 창덕궁 후원에 가는 날~!!
이번주도 지난주 처럼 포근한 가을 날씨다.
오늘은 송화와 함께 서울 나들이를 동행 하였다
기차가 다 매진이라서 버스는 생각못하고 두정역에서 용산행 급행 지하철을 타고 올라왔다.
철도 파업으로 인하여 지하철이 20분이나 늦게 운행 되었고 올라와서도 오후1시에 후원 설명이라
12시 50분 전에는 와야 했는데.. 자꾸 딜레이 되어 1시쯤 창덕궁 정문에 도착하였다.
다행이 오후 2시 45분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우리는 창덕궁과 후원 표를 예매하고 늦은 아점을 먹으러 갔다.
화장실 앞의 은행나무가 저정도라니 ㅎㅎㅎ 너무 기대되는 오늘의 후원 나들이.
역 주변과 길거리 곳곳엔 오늘 민중총궐귀와 대규모 촛불집회 등으로 경찰과 전경 의경 모두 다 나와
경찰차로 청와대 가는 길목길목을 낮부터 막고 앉아서 대기하고 있었다.
안국역 근처를 한바퀴 서성이다 검색한 깡통만두라는 곳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간판 및 요런것들이 판다
신발을 벗는 입구에 저런 문구가 있어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ㅎㅎ 들어가
자리를 잡고 우리는 떡만둣국과 비빔국수를 주문하였다.
가지런한 모습으로 나온 만둣국 만두는 세가지 모양의 만두가 두개씩 들어가 있엇다.
초간장도 짜지않고 고추와 함께 얹혀 먹으니 아사아삭한 고추 식감까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비빔국수는 면이 쫄면처럼 중면이 쫄깃함이 가득했고
소금에 절인 오이도 짜지않고 아삭하며 맛있었다. 지단 이런거 대신 고기와 콩가루가 고소함을 더하고
열무김치가 참 맛있는 듯 하였다
생만두와 냉동만두 모두 포장도 되는 거 같았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다시 창덕궁으로 향했다.
가로수의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변하며 가을을 뽐내고 있다.
바람이 불며 떨어지는 잎들도 가을에만 볼 수 있는 멋진 장관 같다
지나던길에 따뜻함을 주던 상점. 우리나라 기념품 샵인 것 같다.
입구 문에도 해빛이 들어와 따뜻하다
창덕궁 입구 바로 옆에 아라리오 뮤지엄 스펭스를 지나던 길에
플라타너스 나무들과 건물이 이뻐서 잠시 구경 중 ㅎ
잎이 얼굴이 다 가려질 정도로 크다~ 오래된 나무 인거 같다.
건물도 웅장하고
벽에 덩굴도 참 멋지다.
이러다 저러다 도착한 창덕궁 ㅎㅎ 늦지 않게 부랴부랴 후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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